코코나: 쨔자~안! 찬합도시락입니~다!
시즈카: 코코나가 어젯밤에 만들었어.
코코나: 맞아맞아! 판다짱이랑 사스가짱에게도 도움받아서!
니카코: 맛있어 보여! 먹어도 돼?
코코나: 모쪼록 모쪼록! 니카코짱도 이루루 씨도 힘냈고, 왕~창 만들었으니까~ 잔~뜩 먹어!
카트리나: 오히려 먹어주지 않으면 우리들만으로는 다 먹지 못할 정도야.
이루루: 아하하, 확실히. 자, 그럼 그 말씀에 응해서.
일동: 잘 먹겠습니다~아!
코코나: 그래서 말이지, 카트리나짱이 슈니, 슈닛츄루?
카트리나: 슈니첼.
코코나: 슈닛체루!를 태워버려서! 그때는 큰일이었지~.
시즈카: 화재경보기까지 울렸다고 해서, 놀랐어.
니카코: 아하하! 카트리나 씨는 의외의 면모도 있네요! 무대 위에서는 그렇게 멋진데!
카트리나: 시끄럽네⋯⋯. 괜찮잖아, 별로.
이루루: 뭐뭐, 누구에게나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게 있잖아.
코코나: 그러고보니, 니카코짱은 어떻게 응원단장이 된 거야?
시즈카: 추천, 이라고 아까는 그랬는데⋯⋯.
니카코: 네! 반 친구들 모두가 니카코라면 할수있을 거라고 추천해줬어요.
니카코: 사실은 자신이 응원단장이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고, 추천받았을 때도 『엣, 나?』 라고 생각할 정도였어요.
니카코: 하지만 우선은, 모두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해서, 『해보고 싶어요』라고 말해버렸어요.
니카코: 만약에 선배들 중에 응원단장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, 그 때는 선배에게 양보하자고 생각했고.
니카코: 하지만 실제로 손을 들어보니, 선배들도 니카코가 좋아, 라고 말해줘서⋯⋯.
니카코: 엄청 기뻤어. 그래서 응원단장을 하기로 했어요.
니카코: 하지만, 말하지 않았을 뿐 하고 싶었던 선배가 있었을지도 모르고, 그런게 아니더라도 3학년에게는 마지막 체육제가 아닌가요.
니카코: 최고의 추억이 되길 바라니까,
니카코가 응원단장이어서 좋았다고 생각하길 바라니까, 열심히 하고 싶어요!
코코나: 머, 멋있어⋯⋯.
시즈카: 굉장한 각오네⋯⋯.
이루루: 정말―, 그러니까 그렇게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도 말이야―. 갬블에서 대박을 터뜨리려는 순간같은 무거운 각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.
니카코: 아하하, 그런 건 아니지만요! 이 홍팀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니까, 좋은 추억으로 하고 싶은 것뿐이에요!
이루루: 오―오―. 젊은이의 청춘은 눈부시네~.
카트리나: 뭐야, 그 달관한 어른같은 말이나 하고.
이루루: 젊은이들도 어른이 되면 알게 될 거야.
하츠미: 뭐야, 제법 신나 있구나.
니카코: 렌씨! 와줬네요!
하츠미: 수고했어, 이루루, 니카코. 시리우스의 모두도. 결과는 어때?
이루루: 제법 경쟁하고 있는데, 지금은 조금 밀리는 중이려나. 오후는 응원전부터 시작해.
하츠미: 응원전인가, 니카코의 볼거리가 아닌가. 그 정도라면 보고 갈 수 있을 것 같아.
니카코: 정말인가요!? 그럼, 렌 씨가 멋지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힘내지 않으면!
하츠미: 아아, 나를 윤택하게 해 달라고?
니카코: 네!
이루루: ⋯⋯.
이루루: (힘낸다, 힘낸다라⋯⋯)
이루루: (⋯⋯⋯⋯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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