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코나: 오디션, 또 떨어졌다.
코코나: 하아⋯⋯.역시, 나로는 무리인 걸까나⋯⋯.
???: 코코나라면, 될 수 있어.
코코나: 에⋯⋯?
시즈카: 코코나라면, 다이스타가 될 수 있어.
코코나: ⋯⋯무리야, 오늘도 들어버렸어. 나에게는 센스가 없다고.
코코나: 그러니까⋯⋯ 다이스타같은 건 꿈 속의 꿈.
시즈카: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! 코코나야말로, 실은 믿지 않잖아?
코코나: ⋯⋯.
시즈카: 있지, 코코나. 월드 다이스타가 되는 사람이란 건, 어떤 사람인지 아니?
코코나: 연극을 잘해서, 노래도 춤도 잘 하고⋯⋯, 누구나 시선을 빼앗길 정도로 눈부신 사람⋯⋯ 일까?
시즈카: 전혀 아냐!
코코나: 엣!?
시즈카: 월드 다이스타가 될 수 있는 건, 내일의 자신을 믿는 사람, 이야.
시즈카: 그러니까⋯⋯ 코코나도, 될 수 있어.
⋯⋯내가, 그렇게 만들어 줄게.
시즈카: 여기가 연극의 성지, 아사쿠사⋯⋯.
코코나: 드, 드디어 와버렸다⋯⋯!
코코나: 극단 시리우스의 서류심사를 통과했다니, 뭔가 아직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⋯⋯!
시즈카: 극단 시리우스⋯⋯. 코코나가 처음으로 본 연극도, 거기였던 거지?
코코나: 응! 그러니까, 오디션에 응시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――
시즈카: 물럿!
코코나: 에엣!?
시즈카: 물러, 코코나!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합격한다⋯⋯ 그 정도의 기개로 가지 않으면!
코코나: 으, 응! 그렇네. 아빠랑 엄마도 응원해줬고.
시즈카: 그거야! 이번에야말로 좋은 결과를 보고할 수 있도록, 힘내보자!
코코나: 응! 같이 힘내자, 시즈카쨩.
시즈카: 뭘 말하는 거야. 오디션을 보는 건 너야, 코코나. 나는 단지, 너를 응원――
???: 어~이, 그쪽의 아가씨~이!
시즈카: 어라, 누구지?
???: 이 패스 케이스, 네 거 맞지? 아까 역의 개찰구에서 떨어트렸다고~?
코코나: 어, 어레? 정말이다, 어느 새에⋯⋯!?
시즈카: 정말, 코코나ったら⋯⋯.
코코나: 감사합니다, 덕분에 살았어요!
???: 천만에~
⋯라니, 옹야?
???: 캐리어⋯⋯ 라는 건, 아사쿠사에는 관광으로?
숨은 명소라던가 가르쳐줄까~?
코코나: 아, 아니요⋯⋯ 관광이랄까, 아사쿠사에는 오디션을 보러 왔어요.
???(2): 오디션⋯⋯.
???: 헤에~ 그렇구나~. 참고로, 어느 극단?
코코나: 극단 시리우스예요.
???(2): 시리우슷!?
코코나·시즈카: 와왓!?
???: 잠깐, 다이고쿠. 갑자기 큰 소리 내지 말라고~?
다이고쿠: 당신 지금, 극단 시리우스라고 말한 거지?
코코나: 에? 네, 네.
다이고쿠: 극단 시리우스⋯⋯. 일본이 자랑하는 월드 다이스타 『야마부키 샤모』가 만든 소녀극단⋯⋯.
다이고쿠: 하지만, 지금은 극단을 고조시키는 다이스타는 부재. 즉 시리우스는, 이제는 땅에 떨어진 별이나 다름없다⋯⋯.
코코나·시즈카: ⋯⋯!?
???: 원래 다이스타였던 히이라기 씨, 지금은 뒷패로 있고 말이야~ 하지만, 유망한 젊은이들도 있고――
다이고쿠: ⋯⋯완전한 인도는 내가 맡겠어. 이 나를 부정했던 극단에 대해 알게 해주지.
코코나: 어, 그러니까⋯⋯?
???: 하아~. 또~다시 다이고쿠의 나쁜 버릇이 시작됐다.
???: 미안해~? 다이고쿠는 시리우스의 오디션에 3번 떨어져서, 좀 원한을 품고 있다고나 할까~.
???: 뭐, 그 증오를 양식으로 해서, 우리 극단에 들어오게 됐지만 말이야~.
코코나: 그렇다면, 당신들도 연극을?
이루루: 응. 나는 요로즈 이루루. 이쪽의 카라스모리 다이고쿠랑 같이 『Eden』이라고 하는 극단에 소속되어 있어~.
시즈카: 극단 Eden? 들어본 적 없네.
코코나: 잠! 시, 시즈카쨩⋯⋯!
이루루: ⋯⋯응? 뭔가 말했어~?
코코나: 아, 아무것도 아니에요!
이루루: 흐~응? 그럼 뭐, 우리들은 이쯤에서. 오디션, 힘내~.
다이고쿠: 잠깐, 이루루씨! 적에게 소금을 주는 것과 같은 동작⋯⋯. 게다가 시리우스같은 거에 붙은 애한테⋯⋯!
이루루: 네에네에, 다이고쿠의 푸념은 이 이루루씨가, 아침까지 느긋~하게 들어줄 테니까~.
다이고쿠: 잠, 당기지 마세요! ⋯⋯용서못해! 시리우스~!!
시즈카: 하아⋯⋯. 뭔가 폭풍같은 사람들이었네.
코코나: 아, 아하하하. 그래도, 패스케이스 받아서 다행이야.
시즈카: ⋯⋯그럼, 마음을 가다듬고 가보자, 코코나.
코코나: 응!
코코나·시즈카: 간다, 극단 시리우스의 오디션에⋯⋯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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